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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참사랑 실천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과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을 위해 15년간 가가호호 방문해 소리 없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부부자원봉사자가 있어 지역 내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서산시 소재 센스빌 아파트에 사는 남편 오금택(서산시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씨와 배우자 손은옥(손은옥 헤어샆 원장)씨다. 남편 오금택 씨는 약 17년간 서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활동하다가 2019년 서산시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으로 취임해 관내 장애인의 직업재활에 힘쓰고 있다. 이 부부는 2005년 지인의 소개로 누워서 생활하는 지체1급의 여성장애인의 머리를 깎아주었던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15년간 이·미용서비스 봉사를 이어오게 됐다. 오 원장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먼저 살피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성품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오 원장은 30년째 미용실을 운영해오던 배우자와 뜻을 같이하여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건강과 위생관리를 위해 재능기부를 하기로 마음먹었고 미용실이 쉬는 일요일에 맞춰 한 달에 2회 정도 중증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따뜻한 겨울 날수 있도록 보일러 고장수리와 집수리를 도맡아 해주는 등 중증장애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봉사 횟수와 시간을 추산해보면 약 300회에 걸쳐 1200시간이 넘는 봉사시간으로 오 원장 부부로부터 그간 도움을 받은 장애인의 수는 25명에 연 인원4,320명에 달한다. 아울러 재능 기부한 액수로 환산하면 약 4천3백2십 만원의 금액이다. 오 원장 부부는 “재가방문 이·미용봉사를 하다보면 안타까운 사정이 너무 많다”며 “몸이 아파도 가족부재와 신체적, 경제적으로 어려워 병원에 가질 못하는 형편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큰 병으로 이어져 끝내는 죽음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도움의 손길을 이어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15년 동안 이·미용봉사를 해오면서 약 23명 정도가 생을 마감했으며 그 중 13년 전 가족과 함께 이·미용봉사를 하기 위해 해미면 소재의 시각장애인집에 방문했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노인을 보고 가장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후 오 원장 부부는 “돌아가신 장애노인의 시신을 의료원 장례식장으로 후송토록 도와주고 나와 몸이 허락하는 한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이·미용봉사를 지속적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지금도 오 원장 부부는 일요일에는 어김없이 장애인의 머리손질을 위해 장애인가정을 방문한다. 오 원장은 이어 “작년에 배우자의 건강이 악화되어 수술을 받고 현재회복 중에 있다”고 밝히며 “몸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자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 원장 부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스스로가 자원봉사자가 되는 길을 택한 것은 나름대로의 보람과 행복을 찾기 위해 택한 일”이라고 전하며 “지금까지 해 온 것이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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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토양관리 유용미생물 530톤 무료 공급서산시농업기술센터가 토양환경개선과 작물생육에 도움이 되는 농업용 유용 미생물 530톤을 자체적으로 배양해 무료 공급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분야의 유용 미생물은 작물의 생육촉진, 생산성 향상, 병해충 방제, 토양개량, 환경정화 등 그 이용 가치와 활용분야가 매우 넓은 천연자원으로, 유용미생물 배양액 효과를 인식한 농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사용 신청 농가가 늘어나 올해는 830여 호의 농가에서 신청했다. 시는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4종의(유산균, 바실러스, 광합성, 고초균)미생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용미생물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주1회 공급에서 격주로 2주분을 한번에 공급하고, 근무자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감염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금례 기술보급과장은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면 토양환경 개선과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은 물론 환경 오염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과 활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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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서산관광 웹툰 공모전 개최서산시는 지역 관광명소, 역사, 문화, 축제 등 관광콘텐츠를 모티브로 서산관광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주제는 서산9경 등 볼거리, 먹거리, 축제, 농·특산품 등 서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테마로 한 창작 웹툰으로 누구나 제한 없이 응모 할 수 있다. 작품형식은 15컷 이상의 웹툰 완결본으로 개인 또는 2인 1팀으로 2개 작품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접수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당일 도착분)까지이며, 서산시청 관광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접수 또는 서산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1차 예비심사, 2차 선호도 조사 및 최종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상금 300만원), 우수 2(상금 각200만원), 장려 3(상금 각100만원), 입선 10(상금 각50만원) 등 총 16개 작품을 선발하며, 당선작은 11월 16일 서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능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관광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참신하고 다양한 작품이 많이 출품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산관광 웹툰과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의 공고문을참고하거나 관광과(☎041-660-249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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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노조 한전산업개발 발전본부, 신현웅 지지선언공공운수노조 발전노조 한전산업개발 발전본부는 21대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신현웅 후보에게 정책의견서를 전달하고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발전노조 한전산업개발 발전본부 최성균 본부장을 대신해 이태성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신현웅 후보는 고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이 한국 사회 청년 노동자들이 불안정 노동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냈으며, 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공감했다. 신 후보는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 이후 2인 1조,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김용균 특조위)를 통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 정부와 여당의 약속이 여전히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특조위가 말한 이행점검위원회에 당사자인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 들어가 이행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정의당은 상시지속업무, 특히 안전과 관련된 업무는 반드시 정규직으로 고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20대 국회에서도 다양한 입법 활동을 했으나 처리하지 못했다”며, “상시지속업무 정규직화 등을 위해서 21대 국회에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고 노회찬의원이 발의했었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21대 국회에서는 처리할 수 있도록 신현웅과 정의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였다. 한전산업개발 발전본부 이태성 사무처장은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에너지를 전환하자는 주장에 대해 발전 노동자들 역시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까지 발전소에서 열심히 일했던 노동자들의 고용도 함께 고민하는 에너지 전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웅 후보는 “태안화력발전소도 2025년부터 설비를 줄여나갈 계획으로 알고 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일자리를 잃게 되는 노동자들이 화력발전소에서 신재생에너지발전소로 안전하게 전환배치 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전제한 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 과정에서 정리해고 되는 노동자는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태성 처장은 “고 김용균 노동자가 사망한 이후, 지역사회에서 발전 노동자들과 공동으로 보조를 맞춰 온 신현웅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며, “이것은 비단 한전산업개발 발전본부 집행부의 의견만이 아닌, 현장 노동자들 다수의 뜻이기도 하다”라고 말함으로써 신현웅 후보가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지지받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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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후보, 농업인 직불금 즉시 지급 촉구성일종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서산시·태안군)는 1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익직불금을 즉시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공익직불제도는 작년 말 법 개정을 통해 도입된 제도로 현행 직불제도가 쌀 공급과잉을 심화시키고, 타작목 농가와 소농의 소득안전망 기능이 미흡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제도이다. 쌀농사 중심의 농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작물 간 형평성을 제고하며, 소농에 대한 소득안정 기능을 강화해 농가 간 형평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성일종 후보에 따르면 2020년도 공익형 농업직불금 예산으로 약 2조 4천억 원이 편성돼 있고, 그 집행 시기는 11월 이후로 계획돼 있다. 작년 기준 서산지역 논직불 면적이 18,959ha, 밭직불 면적이 4,712ha이고, 태안지역 논직불 면적이 8,484ha, 밭직불 면적이 3,815ha인 것을 고려할 때 서산태안 지역에 약 720억원 가량 지급될 것으로 추계된다. 성일종 후보는 “연말에 지급될 예정인 직불금 예산을 신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즉시 집행한다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 후보는 “추가 예산의 소요도 없고, 연말에 지급되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자는 것”이라며 “가뭄이 왔을 때 물을 대야지, 농작물 다 죽고 나서 물 대면 무슨 소용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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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읍 화곡리 산불 10시간여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충남산불방지대책본부는 서산 대산 산불을 발생 11시간여 만인 13일 아침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12일 오후 7시 30분경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산 181번지에서 발생해 대로3리 까지 번졌다. 산불대책본부는 산불 발생 직후 공무원 250명,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26명, 서산시 산불진화대 37명, 당진시 산불진화대 20명, 태안군 산불진화대 20명 등 총 353명을 긴급 투입, 방화선 구축 등 진화 작업을 펼쳤다. 그러나 야간시간대 헬기 투입이 어려웠던 데다, 다소 강한 바람이 불며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대책본부는 산불 발생 초기 확산 방지에 집중하다 13일 날이 밝자 산림청 소속 4대, 도 임차 3대 등 총 7대의 헬기를 투입, 이날(13일) 오전 6시 40분 진화를 마쳤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산불대책본부는 3가구 10여명의 주민을 대산읍 커뮤니티센터로 대피시켰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인력과 장비를 배치했다. 이번 산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산림 피해 면적은 1.2㏊로 추정된다. 산불대책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잔불 정리와 함께 산불 발생 원인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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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후보,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공약발표성일종 국회의원 후보(미래통합당, 서산시·태안군)는 11일 “국립국악원 분원을 서산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국립국악원의 분원은 남원, 진도, 부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영·호남 지역에만 집중돼 있다. 이에 충청권에도 국립국악원의 분원이 설치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학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해 성일종 후보는 “서산은 예로부터 독자적인 중고제 판소리가 존재하는 지역으로, ▲서산 고북면 출신의 고수관 명창 ▲서산 해미면 출신의 방만춘 명창 ▲서산 읍내 출신의 심정순 명창 등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명창들을 배출한 곳”이라며, “지리적으로도 서산·태안·당진·홍성·보령 등을 아우르는 ‘내포문화권’의 중심지이므로, 국립국악원이 충청권에 유치될 경우 서산이 최적지”라고 말했다. 또한 성 후보는 “서산시는 충청권에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임에도 현재까지 공공기관이 타 지자체에 비해 부족한 상태”라며, “국립국악원 분원을 서산에 유치해 내포지역의 전통문화 유산을 부흥시키고,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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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후보, “혼선이었을 뿐, 선거법 준수하고 있다”서산·태안 선거구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 선거사무소는 10일 SBC서산방송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 측이 제시한 ‘투표소 100m 내 선거운동’ 긴급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성일종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사전에 선거사무원들에게 '투표소로부터 100m 이내에서의 선거운동은 안 된다'고 교육했으나, 일부 선거사무원들이 '실제 투표함으로부터 100m'인지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로부터 100m'인지에 대해 다소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은 현장에서 선관위의 지도를 받아서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는 누가 선거사무원들을 불법행위로 내몰았다는 것인지 그 주체를 명확히 밝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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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현웅 후보, 화물연대와 정책협약 체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충남지부(이화 ‘화물연대 충남지부’)와 서산태안선거구 정의당 신현웅 후보는 10일 오전 11시 정책 협약을 맺고, 6가지 사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측이 합의한 6가지 사안은 ▲안전운임제 전면 실시를 위한 화물자동차운수법 개정 추진,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화물노동자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 ▲택배․배송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법 개정 추진, ▲화물노동자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노조법 2조 개정, ▲화물노동자 등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 노동자들의 산재보험 전면적용을 위한 산재보험법 전면 개정 추진, ▲전근대적 노예계약 지입제 문제 해결을 위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 추진이다. 이 날 협약은 화물연대 충남지부 강대식 지부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유문덕 부지부장과 신현웅 후보 사이에 체결되었다. 유문덕 부지부장은 “이런 자리를 갖게 되어 뜻 깊다. 신현웅 후보는 평소 화물연대와 행보를 같이 해오던 사람이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부터라도 신현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하며, 신현웅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신현웅 후보는 “화물연대와 2010년에도 함께 투쟁했었다”며, “정의당이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완전한 노동3권을 보장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작업에 나서겠다”고 화답하였다. 또한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안전운임제는 지속적으로 전 차종, 전 품목으로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총선 이후에도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쟁취와 노동조합 활동 보장을 위해 민주노총 차원에서 함께 투쟁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한편 신현웅 후보는 11시 30분 경 동문1동 사전투표소인 문화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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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안전을 씌워주자우리는 주변에서 사람 이름을 딴 법안, ‘네이밍 법안’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런 ‘네이밍 법안’들은 ‘김영란법’처럼 법안을 발의안 사람의 이름을 붙인 경우도 있지만, ‘윤창호법’처럼 피해자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올 3월 25일부터 시행된 일명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한 예다. 이 법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 군(당시 9세) 사고 이후 발의된 법안으로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예방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영 중인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400건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31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서산시 관내에서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40건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3년간 총 171명의 어린이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고 1명이 사망했다. 앞으로 ‘민식이법’ 시행으로 2022년까지 모든 스쿨존마다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며, 여러 지자체에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속속 도입하고 있어 어린이 교통안전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스쿨존 제한속도 30Km/h 수준을 준수한다 하더라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여전히 어린이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김민식 군의 사고에서도 가해 차량은 약 23.6Km/h 속도로 주행 중이었다. 그 외의 경우에도 30Km/h 이하로 주행 중이던 차량에 의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각해 본다면 속도를 제한해 사고 가능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이 스쿨존에 진입했을 때 좀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에 실제로 스쿨존에 진입한 운전자들에게 시각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정책이 여러 시군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2017년도부터 어린이 안전덮개 의무착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후 경상남도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어린이 사망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10만 명당 9.6명으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어린이 안전덮개 착용은 굉장히 단순하지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30’이라는 숫자가 새겨진 형광색 덮개를 가방에 씌우고 등·하교하고 있다. 스쿨존에 진입한 차량들은 이런 ‘움직이는 표지판들’을 보고 속도 규정을 준수함은 물론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대비하게 된다. 실제로 안전덮개를 착용한 이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은 보행안전과 차량 서행유도에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후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음을 가시적 성과를 통해 확인됐다. 어린이 안전덮개를 착용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어린이 교통사고를 대폭 감소시켰으며, 이로 인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은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서산시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시와 경찰서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의 약 70%이상이 도로횡단 중 발생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안전문구와 발자국 모양을 새겨 넣은 ‘노란발자국’이란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결코 완벽하다고 말할 수만은 없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는 다른 지역의 좋은 정책을 빠르게 벤치마킹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서산시에 요구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을 씌워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