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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인지재활·신체치료도구 대여프로그램 운영서산시 보건소는 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의 일환으로 재가 장애인이 가정에서도 혼자 할 수 있는 맞춤형 인지재활 치료도구 대여프로그램과 신체기능 증진 도모 및 2차 장애 예방을 위한 신체재활 치료도구 대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도! Wake Up! Brain!」과 「빛나는 홈 트레이닝」은 서산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중 인지·신체 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 중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인지재활치료도구와 신체재활치료도구를 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빛나는 홈 트레이닝」대여물품 중 손의 근력과 관절가동력을 증진시키는 파워웹(power web)을 더 추가했으며, 대여물품의 수량을 더 확보해 많은 대상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여프로그램은 작업치료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신체·인지기능 상태, 개인 특성 등을 평가한 후 대상자 특성에 따라 맞춤형 교구 및 교재를 대여하고 지속적으로 가정방문과 전화 상담을 통해 교구 단계를 조절해주며 스스로 참여하여 재가 장애인의 신체·인지기능을 증진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상례 건강증진과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부담, 환경적 여건 등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장애인 욕구와 환경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참여를 원하거나, 장애인 건강관리 및 재활서비스 관련 문의사항은 서산시 보건소 방문보건팀(661-65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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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상상을 현실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개강서산시는 지난 4일부터 한 달간 사회적경제기업 진입을 원하는 기업 및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진행하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호수공원에 위치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꿈나래사회적협동조합에서 매주 목요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회적경제 진입희망 및 관심 있는 시민 20여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곧 있을 예비사회적기업 모집과 연계하여 ▲ 사회적기업 제도의 이해 ▲ 사회적기업 사업계획서 작성 ▲ 마케팅 및 노무 등 사회적기업 진입부터 기업경영 방법까지 꼭 필요한 과정만 담아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연기해 교육대상자들이 많이 기다렸던 만큼 사회적경제에 대한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강식에 참석한 김종길 시민공동체과장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진입을 희망하는 분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교육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서산시의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사회적경제기업 11개, 사회적협동조합 5개, 마을기업 12개, 자활기업 2개, 협동조합 48개로 총 78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이 있으며 꾸준히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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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컨설팅 지원사업 개강서산시는 지난 4일 한서대학교에서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컨설팅 지원사업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컨설팅 지원사업은 서산시가 올해 초 고용노동부의 2020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8,82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운영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추진 일정이 연기되다가 5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교육생 15명을 선발했으며, 한서대 교수진과 한서대 창업교육센터 전문가, 선배 창업가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한서대학교와 서산시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개강식에 참여한 이성환 일자리경제과장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창업에 대한 이론부터 실제 창업 후의 현장 상황까지 전달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예비창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역량 있는 소상공인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현장 맞춤형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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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현대트랜시스 ‘희망출동 1365’ 보행차 600대 전달서산시는 지난 3일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과 현대트랜시스 황현수 부장 및 관계자, 성연면 주민,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 베이비부머 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연보건진료소에서 『희망출동 1365 보행차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되는 보행차 600대는 지난해 12월 현대트랜시스(성연)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희망출동 1365 사업비로 기탁한 6,000만원으로 구입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베이비부머 봉사단이 어르신들이 보행차를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보행차 수리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희망출동 1365 사업은 베이비부머봉사단(회장 정필훈)을 중심으로 전문봉사단체들이 관내 취약계층의 집수리는 물론 전기, 보일러 수리와 LED 전등교체 등 생활불편사항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재능 나눔봉사를 하는 사업으로 불편사항처리에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은 “이번에 받는 보행차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되어 어르신들의 안전 동행자가 되어 행복한 나들이를 도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사업과 정책을 펼쳐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2013년부터 매년 1억원을 희망출동 1365사업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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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소상공인 및 실직자 등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완료서산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긴급 생활안정자금의 지원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총 11,466명이 신청해 이 중 지원 기준에 부합하는 11,192명에게 86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자금은 9,622명에게 70억 5000만원이 지원됐으며, 충청남도에 사업장과 대표자 주소지가 있는 연 매출액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중 올해 20% 매출감소를 입증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100만원, 매출감소를 입증 하지 못 한 경우 50만원을 지원했다. 실직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은 1,570명에게 15억 7000만원이 지원됐으며, 2020년 2월 또는 3월 실직근로자, 무급휴업(휴직)한 근로자와 2020년 4월1일부터 22일에 실직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100만원을 지원했고. 요건 미충족자 및 타 사업과 중복지원 대상자는 제외됐다. 서산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실직자들이 빠짐없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신청 기간을 2주 연장했으며, 언론보도, 현수막, 시 홈페이지, SNS,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많은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서산시의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3개월 가정용 수도요금 감면, 학생가정에 5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 전달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안정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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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역사캠핑장, 6월 11일 개장해미읍성 역사캠핑장이 6월 11일 개장한다. 개장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규모를 최소화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해미읍성 역사캠핑장은 ‘지붕 없는 해미읍성 박물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토캠핑장으로 운영되며 야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한 역사캠핑장은 해미읍성 내 국궁, 말타기,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연계되어 패키지로 운영될 계획이다. (사)해미읍성 역사보존회 사회적기업 김종완 대표이사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서산 해미읍성에 역사캠피장이 관광객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해미읍성 역사캠핑장이 해미읍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증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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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학생 통합환경관리 경진대회 개최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환경분야의 미래 인재들에게 통합환경관리계획서 작성을 통한 실무경험과 통합환경관리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제1회 대학생 통합환경관리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통합환경관리계획서는 통합환경허가(변경허가, 변경신고 포함) 대상 사업장이 배출시설등 및 방지시설의 설치·운영 시 환경부장관의 허가를 받고자 제출하는 일체 자료를 의미하며 ‘통합환경관리’란 오염 매체별로 관리하던 허가방식을 사업장 단위에서 하나로 통합관리하는 방식으로 사업장별 맞춤형 기준설정 등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최적화하는 환경관리 체계를 말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고 후 7월 1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며, 참가자격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 4∼6명으로 팀을 구성하여 신청할 수 있다. 올해로 첫 개최인 경진대회는 사업장 개요 등 한국환경공단이 제시하는 임의의 사업장에 대해 배출영향분석 수행 결과로 허가배출기준(안) 도출 및 통합공정도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경진대회는 이공계를 졸업하는 대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통합환경관리 직무를 경험하고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가신청서를 7월 10일까지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1차평가는 서류심사를 통해 6개 팀을 선정하고, 9월 초 2차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등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평가방법은 1차 평가점수(제안서 서류심사) 40%와 2차 평가점수(배출영향분석 추진체계, 통합공정도 작성 등) 60%를 반영해 종합점수로 평가한다. 최종 선정된 최우수상 1팀은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 우수상 2팀 및 장려상 3팀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과 총 5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국환경공단은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 특성에 맞춰 1차평가 선정자 6개 팀을 대상으로 통합환경관리계획서 작성에 필요한 정보제공 등을 위해 간담회를 실시(7월 중순)해 2차 과제발표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진대회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과 참가신청서 양식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환경 분야 대학생들이 현장을 대상으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미래 환경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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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문예특집] 『청춘예찬』 오영미 시인을 만나다SBC서산방송은 2일, 일곱 번째 시집 『청춘예찬』을 발간한 오영미 시인을 만나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오영미 시인은 시집의 제목인 『청춘예찬』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고 넓은 의미의 ‘청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전했다. 한편 오영미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시인협회, 충남문인협회, 충남시인협회, 한남문인회, 시와정신회, 소금꽃시문학동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충남문학상 작품상, 한남문인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고, 충남문화재단 문예창작기금 수혜를 받았다. 오영미 시인이 전하고자 한 『청춘예찬』의 의미는 아래의 인터뷰 전문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인터뷰 전문] Q1. 시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재능을 발견한 계기와 시적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말해준다면? A. 어려서부터 작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 다만 학교 다닐 때 교내 백일장이나 국어시간에 글을 잘 쓴다는 칭찬을 듣고 용기를 얻기는 했다. 그런데 살다보면 누구나 시련이 있고 힘든 시기가 있는데 나는 결혼과 함께 육아를 하면서 내가 원했던 삶이 아닐 때 나에 대한 실망, 자책 또는 상처 이런 것들을 내가 어떻게 치유할 수가 없었다. 그 때 사회에서 글을 쓰는 기회들이 많이 생겼다. ‘KBS 코리아넷’이라고 KBS 방송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에서 하는 내 고장 소식이 있었는데, 거기 응모해서 리포터로 활동하게 됐다. 그때는 장문의 글을 써서 우리 고장에 대한 홍보 역할을 했고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 글의 독자들이 해외까지 참 많았다. 그 독자들의 조회수를 보면서 힘을 얻었다. 이후 최주현 선생님이 나를 발굴하셔서 시를 써보라고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등단을 했고 문학 활동을 했다. 처음 등단을 하고나서 문학 활동을 하니까 더 힘들었다. 안하고, 모르고, 내가 하고 싶은 문학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상상을 했다가 막상 등단을 하고나니 부담스럽고 오히려 글이 더 안 써졌다. 그래서 중단을 하고 사이버 대학 문예창작학과 학사코스를 밟아 졸업한 후 또 가정과 육아에 몰입하면서 일반적인 문학 생활하다가 2015년도에 김완하 교수님께서 행사 참석하셨다가 나를 보고 또 발굴을 했다. 그래서 대학원에 입학을 하게 됐다. 그때 석사과정을 밟았고 그때부터 문학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막연하게 깨우침을 갖게 된 것 같다. 본격적으로 지금 제가 7번째 시집이지만 2015년에서부터 지금까지 낸 게 5권이니까 일 년에 한권이상 씩을 낸 거다. 그만큼 내가 창작에 대한 열의, 에너지, 열정이 샘솟듯이 솟아올랐다. Q2. 이번 시집 제목은 왜 『청춘예찬』 인가? A. 서산지역에는 문학관이라든지 문화재단이라든지 이 문화예술계통의 돌파구가 될 만한 기초가 부족했다. 어릴 때 학교 교과서에 민태원 선생의 『청춘예찬』 중수필이 실려서 국어선생님이 전문을 암기시켰던 기억이 있다. 서산에 살면서 그 분이 서산지역의 유명한 작가였던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서산시민들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번 기회에 이렇게 열정적으로 시를 쓰면서 우리 고장에 있는 민태원 선생의 청춘예찬을 기리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들었다. 수필이 짧아지면 시가 된다. 문학은 다 일맥상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청춘예찬을 제목으로 삼았다. Q3. 수많은 청춘들은 ‘청춘이 아름답다’는 걸 모르고 지나가고는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A. 나도 청춘을 겪었고, 자녀를 통해서 청춘을 봤다. 기성세대들의 청춘도 있을 것이고. 그러면서 우리가 삶을 살아가지 않나. 청춘은 젊다고만 청춘은 아닌 것 같다. 중년의 청춘도 있고, 노년의 청춘도 있고 더 나아가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죽어서 영혼의 청춘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런 시집을 펴냈다. 이번 질문은 2030 젊은 세대를 향한 질문이기 때문에 그들의 청춘은 21세기에 다양하고 거칠 것이 없고, 꾸밈이 없다. 지금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러운 마음도 있다. 이번 시집을 계기로 하고 싶은 말은 ‘카르페디엠(carpe diem)’이라는 말이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감명 깊게 봤는데 거기서 키팅 선생님께서 이미 먼저 간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지금 있는 청춘들에게 ‘카르페디엠’이라고 외친다. ‘지금 현재를 즐기라’는 거다. 지금 우리 사회는 취업 걱정하랴 결혼도 해야 되고 돈도 벌어야 되고 이어가는 삶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가, 사회조건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주고 있는가. 그런 의문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청춘들이 좀 발랄하게 꾸밈없이 이만큼 세상이 좋아졌으니까 그것에 대해서 즐기면서 뭔가 성과도 내고 보람도 느끼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그래서 현재를 차곡차곡 즐기다보면 그것이 쌓이면 그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지 않겠나? 비관하거나 상처를 입거나 이런 것에 침잠해버리면 길이 반듯이 가다가도 굴곡지고 굴곡지고해서 오솔길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힘을 내라고 하고 싶다. 적어도 서산지역의 청년들은 우리 민태원 선생님이 서산 출신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자긍심을 갖고 청춘 불살라야 하지 않겠는가. 이 뜨거운 열기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시켜서 좋은 기운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Q4. 이번 ‘청춘예찬’ 시집에서 연령대별(청년층, 중년충, 노년층) 독자들에게 각각 추천하고 싶은 시가 있다면? A. 아까도 말했듯이 청춘이라는 게 단지 20, 30대만을 일컫는 게 아니라 현대사회는 60대까지가 청춘이라고 하더라. 노년을 넘어 죽어서까지도 청춘이 살아있다고 생각을 하는 거다. 청년층에게는 ‘통화하고 난 후’라는 작품을 추천하고 싶다. 이 시는 ‘지금 나에게 우물은 우울이다. 그와 통화한 후 모든 우울이 우물로 변했다’ 이렇게 시작이 된다. 우물과 우울은 지금 청년들이 가진 마음을 끄집어냈다. 청년들이 항상 즐겁고 푸른 새싹처럼 청초하고 발랄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게 사실이기 때문에 그것을 끄집어내고 어떤 우울의 상징을 우물에 가둬둔 물로 형상화했다. 기회의 불평등과 그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이런 것과 관련해서 직접 경험한 것이기도 하다. 20대 청년층에게 말하고 싶은 건 ‘통화하고 난 후’ 이 시 마지막 부분에 ‘나는 우물에 갇힌 물’이라는 말이 있다. 우물은 두레박으로 물을 푸고는 하지 않나. 내 눈물이 다 녹아서 쌓여있는 우물인데 나는 그걸 푸고 싶은데 자꾸 쑤셔 박게 만드는 심정이 담겨 있다. 장년층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는 ‘끙’이라는 작품이다. 끙끙대는 ‘끙’일 수 도 있고, ‘끙’하고 참는 것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다. 중년쯤 되면 청년기에서 넘어와 결혼생활하고 가정을 꾸리고 육아와 가정을 돌보면서 또는 가장으로서 일을 하면서 ‘내가 왜 이러고 살지’하는 때가 있다. 그럼 수시로 막 흔들리고는 한다. 하루에도 12번씩 이혼하고 싶고, 이혼 막상 하고. 청춘도 만났다 헤어지고 싶고 내 뜻대로 안 되는 심리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중년이 사실은 가장 위험하고 그때 흔들리는 것이 방치되면 나쁜 결과로 남게 되고 그것을 견뎠을 때 아름다운 노년이 펼쳐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중년의 사실적인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작품으로 꼽아봤다. 노년층 독자에게는 ‘낙화’라는 작품을 추천하고 싶다. 대부분 청춘하면 몽글몽글 피어나는 꽃을 상상하고 그 꽃을 피우려고만 한다. 떨어질 것 염려하진 않는다. 그 청춘들이 노년에 와서는 푸른 잎 피워서 꽃을 맺어 열매 맺고 결국은 땅으로 떨어져 가는 그런 결과를 얻게 된다. 봄에 서산중앙호수공원을 도는데 꽃이 나무 밑에 낭자하게 다 떨어져있는 걸 봤다. 떨어져 있는 꽃들이 금방 시들지 않고 살아서 땅에서 몸부림치는 것 같았다. 땅에서도 한 번 더 불사르고 말라 죽어가는 거다. 지고난 뒤에 땅 속으로 들어가 뿌리까지 꽃이 양분으로 닿는다고 생각해 ‘꽃이 뿌리에서도 핀다’고 표현했다. 자연적으로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고 죽는다. 죽는다는 것은 또 다른 무언가를 우리 생명으로 인해 피어나게 한다는 의미도 있다. 그런 맥락에서 ‘낙화’라는 작품을 추천하고 싶다. Q5.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독자들이 이 시집을 읽고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말고 다양하게 해석하고 느끼면서 삶에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 삶이 이미 고착화되어서 어느 곳에 머물러있다는 건 착각이다. 계속 시간과 삶은 흘러가고. 흘러가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누구에게나 희노애락, 생사고락이 오는 것인데, 그것을 나한테만 주어진 것처럼 좌절하지 말고 비관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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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안내 스티커’ 부착 홍보서산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마스크 착용 후 탑승하도록 안내스티커를 제작해 버스, 택시 등에 부착했다. 시에서는 지난 5.25일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교통 분야 방역 강화 방안’에 따라 5.26일부터 마스크를 미착용한 버스 및 택시 승객에 대해 승차거부를 하는 경우에 한시적으로 사업정지 및 과태료 등 처분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일 이후 시에서 터미널, 승강장 등 주요 지점에서 마스크 착용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으나 일부에서는 마스크를 안 쓴 채 탑승해 함께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해하거나, 버스나 택시 기사들과 마찰을 빚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에 시에서는 마스크 미착용 시 대중교통 이용 제한을 보다 명확하게 알리기 위해 안내 스티커를 제작 시내버스 68대, 개인택시 268대, 법인택시 110대에 모두 부착을 완료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가 몇 달 째 지속되면서 시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보다 빠른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시민 여러분 모두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시에서는 그동안 대중교통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터미널 열화상 카메라 운영, 버스 및 택시 차량 소독, 운수종사자에게 마스크 4만9천장, 손소독제 3천4백개, 분무형 차량소독제 4천개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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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축제 취소로 판로 막힌 농산물 판매에 총력충남 서산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서산6쪽마늘축제, 팔봉산감자축제 등 지역축제가 연이어 취소된 가운데 서산시에서 축제 취소로 판로가 막힌 농산물 판매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시 공무원과, 농협, 농민,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가 취소된 마늘과 감자, 양파 등의 지역 농산물 판매대책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지역사회 감염 차단과 시민·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축제 취소가 결정됨에 따라 맹정호 서산시장이 축제 취소로 인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추진됐으며, 축제 취소에 따른 농산물 판매 대책을 협의하고 장기적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역 농산물 판매 판로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산시는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시민·관광객의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대폭 강화하며 다양한 직거래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충남도와 서산시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민, 관내 각급 기관ㆍ단체ㆍ기업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의 대량판매를 위해서는 대형유통업체나 식품기업과의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서산시 공무원과 농협 관계자가 업체를 직접 찾아 나서는 세일즈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도 서산시는 올 초부터 대형납품처 발굴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상반기 SPC그룹에 깐 양파 납품을 성사시켰으며, 현재 국내 굴지의 몇몇 식품기업과도 지역 농산물 납품 협의가 성사단계에 있다. 시는 납품량과 품목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유대가 필요하다 판단하고, 이를 위한 MOU 체결도 협의 중이며, 수도권 소재 대형백화점, 마트 등과 연계를 통한 특판전과 함께 자체 쇼핑몰 입점도 논의 중이다. 또한 농협에서는 대전, 고양, 양재, 수원 등 대도시 농협물류센터에서 특판전을 추진하고 전국 570여 하나로마트에도 서산시의 주요 농산물을 입점 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구매 트랜드로 자리 잡은 비대면 판매도 적극 추진해 장기적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농산물 판로 확보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효과적인 대응책이었던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특판전을 축제 기간 중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었던 장소와 중앙호수공원 주차장에서 개최하고, TV 홈쇼핑과 G마켓, 옥션, 우체국 쇼핑 등 대형 쇼핑몰 입점을 통한 온라인 마켓 판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러한 시책들의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 농산물의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TV 프로그램 유치를 통한 언론홍보, SNS, 서산소식지 발행 등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유병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 서산6쪽마늘 축제와 팔봉산 감자축제에서 6억 8,6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던 만큼 이번 축제 취소로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직거래장터, 홈쇼핑 판매,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등 가능한 방법을 총 동원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농산물의 과잉생산에 대한 선제적 예방대책 마련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농업의 대응 방안에 대해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농산물 판로확보를 위한 대도시 연계 특판전, 축제, 온라인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43억원어치의 농산물 판매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