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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석유화학단지 노조,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2차 피해방지 및 민관공동조사단 구성 촉구’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2차 피해방지 민관공동조사단 구성 촉구 기자회견

기사입력 2020.03.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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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서산시민사회환경협의회,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등 대산 석유화학단지 노조연합은 5일 오전 11시 대산 롯데케미칼 폭발사고와 관련한 2차 피해방지와 민관공동조사단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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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경숙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대표가 사고경위를 설명했고, 이백윤 서산시민사회환경협의회 위원장과 조정상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차례로 낭독했다.

     

    신현웅 대표는 이번 롯데케미칼 폭발사고가 석유화학공장의 30년 만에 가장 큰 사고였다언론보도에만 나온 부상자가 50여명이고 공단 내에서 사고가 난 사람이 10명이 충분히 넘기 때문에 고용노동부에서 중대재해로 규정하고, 중대재해에 따른 사용중지가 아닌 작업중지를 요구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이 많이 놀라 폭발에 대한 트라우마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인근 지역의 폭발과 관련된 트라우마 치료를 지역 주민들에게 회사 측에서 관계기관에 요청을 해 트라우마 치료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또 하청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과 관련해 귀책사유가 롯데케미칼에 있기 때문에 회사 측과 노동부, 서산시가 합동으로 하청노동자들의 생계 관련 대책을 세워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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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윤 위원장은 한화토탈 폭발사고 이후 민곤 공동 사고조사와 대산4사 대규모 투자계획발표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으나 불과 1년도 못 되어 더 큰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각 정부부처가 부처에 맞는 조치를 조속히 진행해야 하며 서산시와 롯데케미칼은 사고 피해자인 노동자, 주민들에 대하 치료와 보상에 만전을 기하고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롯데케미칼은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대정비 공사조차 빠른 공장 가동과 더 많은 이윤을 위해 기간을 대폭 단축해서 진행했다며 이번 폭발사고의 책임이 최소한의 안전조치조차 무시한 롯데케미칼에 있음을 주장했다.

     

    이어 폭발공정에 있었던 에틸렌, 프로필렌은 유해위험물질이며, 건강유해성이 높진 않지만 구토, 호흡곤란, 경련 등이 동반될 수 있는 물질이라며 폭발사고를 경험하고 목격한 사람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조정상 위원장은 관계기관들에 해당 노동자와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공동조사단을 구성할 것과 서산시가 한화토탈 사고대책으로 구성된 대산4사 안전,환경 8070억원 투자 합동검증단을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을 요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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